연구센터는 제주시청 공보지 <열린제주시>에 제주 공동자원의 공공적 이용의 필요를 제기하는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호(통권 제 189호)에는 김자경 전임연구원이 ‘공동자원으로서의 먹거리 그리고 먹거리 돌봄’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김자경 연구원은 먹거리를 상품으로만 인식하는 것을 식탁 위에 올라온 음식만을 바라보는 행위라는 점, 이와 달리 “그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과 경로를 거쳐, 누구의 땀과 노력과 희생으로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왔는가를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공동자원(commons, 커먼즈)으로서의 먹거리는 1) 지속가능한 농업,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산-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체계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재구축한다는 것, 2) 지역의 자연자원 보전을 통한 지역순환경제(농림어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 3) 먹거리를 상품이 아니라 권리로 인식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이로부터 김자경 연구원은 먹거리 접근권을 중심으로 먹거리의 권리를 보장하는 먹거리 돌봄의 필요를 제기하면서, 이러한 돌봄의 일환으로 ‘공동체 부엌’, ‘나눔 냉장고’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음을 제시합니다.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먹거리를 보장하는, 공동자원으로서의 먹거리 연구는 먹거리에 대한 권리를 중심으로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순환경제를 형성하는 연구센터의 주요 연구주제 중 하나입니다.
<열린제주시> 2022년 4월호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