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 반갑습니다. 오늘 11번째 목장 탐방 행사인데 회수부흥목장을 찾아왔습니다. 회수부흥목장의 이창훈 조합장님이십니다. 회수부흥목장의 전직 임원이셨던 김두길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저희는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한 사회 연구센터, 양용찬 열사 기념 추모 사업회,  제주가치라는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제주의소리까지 4개의 기관이 마을 목장을 탐방하는 행사를 지난해부터 쭉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시기 전에 잠깐 제가 말씀을 좀 드렸지만 마을 목장이 지역 주민들한테 중요한 공동 자원이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한테 잘 보존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 끝에 목장 탐방을 하고 있는데, 오늘 11번째 회수부흥목장을 찾아왔습니다.

다른 목장과 좀 다른 사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목장 조합을 설립하는 과정도 그렇고 운영하는 내용도 그렇고요. 김두길 선생님께서는 연세가 76세이신데 어렸을 때 어른들 쫓아서 이 목장에서 소 키우던 기억이 투명하게 남아 계신 분이셔서 아마 옛날이야기를 좀 잘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 시간이 10시 5분인데 12시까지만 저희가 한 2시간 정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12시까지만 충분히 시간을 활용해서 목장이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과정을 여기서 좀 간략하게 개략을 설명해 주시고 저희가 갈 수 있는 공간까지 좀 안내를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회수부흥목장 이창훈 조합장 : 목장이 설립된 지는 아까 우리 김두길 이사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한 1930년도 운영됐는데, 그때 제가 듣기로는 출역이라고 해서 목장 조성할 때 여기 와서 일을 해서 그 인건비, 일당을 대신해서 조합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100여명이 있다가 탈퇴되고 정리되고 돌아가시고 해서 지금 회원이 조합원이 한 75명 정도 지금 가입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이제 면적이 좀 축소가 됐습니다.

중간에 이쪽 클럽이에스 제주리조트(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501) 쪽에도 우리 목장입니다마는, 그쪽은 전직 조합장님들이 해서 매각을 해서 경비로도 사용하고 이러다 보니까 약간 축소돼서, 여기만 10만 평 그리고 이쪽 밑에 있으면 위호텔(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453-95) 입구에도 또 한 5600평이 있습니다. 또 이 밑에 3200평 도로(2000년대 산록도로 건설)가 나면서 분리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목장을 임대하기 그전에는 80년대 초까지는 저희 마을에서 소를 키웠습니다. 소를 키웠는데 시대가 이제 발달하고 이제 또 전업적으로 이제 목장 축사를 하다 보니까 지금 키우는 사람은 없고 그래서 개인한테 150만 원을 줘가지고 한 7년 동안 임대를 줬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6~7년 전에 이 승마장 하신다는 분이 이제 다른 분이 처음에는 계약했습니다만,  그 분하고 해가지고 500만 원에 이제 그 계약을 맺어가지고 지금까지 이제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저기 UTV라고 해가지고 사륜 오토바이, 요쪽에 가다보면 있습니다마는 도로 밑의 목장 부지를 임대해서 거기서 또 사용을 하면서 저희들한테 500만 원. 그래서 일년에 우리 수입이 1천만 원입니다. 천만 원에서 회의도 하고 그 쓰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사실상 10만 평 넘는 면적을 갖고 천만 원에 1년을 이게 한다는 게 좀 가당치 않습니다. 다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현실이 그렇고 앞으로는 저희들 계획이 그렇습니다.

여기를 좀 개발을 해가지고 관광지로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제주도 조례 상 산록도로 북쪽에는 개발을 금지(제주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에 한 번 절대보전지역, 상대보전지역 및 관리보전지역을 결정함)해 버리니까 여기 건물이라도 자그맣게 하나 지어가지고 커피숍이라도 해가지고 지금 경치도 좋으니까 이렇게 하고 싶어도 일체 그런 행위를 못하니까, 이게 좀 이용도도 없어지고 그렇다고 이걸 가만히 놔두면 다 피해가 될 거고 그래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이 분(현 장소)도 지금 승마장을 크게 하고 싶어도 제약이 있고 이래 놓으니까 하지 못하고 그냥 말 한 13마리인가 이렇게 놔서 지금 회원 모집해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하는 거 있으면 의심나는 거 있으면 질문해 주시면 그때 대답해 드릴게요

사회자 : 그 이후 말씀은 우리가 이동하면서 좀 궁금한 점들을 여쭤보기로 할 테고요. 김두길 어르신  어렸을 때 이 목장 다니셨던 어른들 쫓아서 아마 이렇게 소도 키우고 하셨을 것 같은데 옛날 기억 말씀 좀 해주십시오

회수부흥목장 김두길 전 임원 : 우리가 옛날 이 저 우리 그 소 키울 때는 이 산록도로는 중간에 뽑은 거고, 우리가 일로 오자면 위호텔 그쪽으로 바로 길이 있습니다. 이 목장에 그 살채기라고 해가지고 저 정문이죠. 소를 방목할 때 여는 문이에요. 입구. 살채기도라고 해서 나무로 문을 해가지고 소를 넣어서 문을 덮고.

그리로 동쪽에는 이에스 호텔 바로 앞쪽으로 또 살채기가 있고, 두 곳에 있습니다. 서목축지, 동목축지 해가지고. 그 옛날에 동목죽이 서목죽이 해가지고 서목죽이에 촐없으면 동목죽이에 가서 소말 이동하고 그렇게 하면서 그때는 소가 가정 가정마다 소 없는 집안이, 여자 어른들이나 그 혼자 사는 어른이 소 안 키우는데 외에는, 남자 어른들 있는 데는 소가 밭갈고 일꾼이니까, 소가 여름철에 여기가 물가(목장 입구 앞으로 진입하다 보면 보이는 작은 천)입니다. 낮에 와서 보면 이 벵듸에 소가 물먹고 눕는 것이 몇 백 마리가 됩니다. 그렇게 우린 그 당시에 그렇게 지나왔습니다.

사회자 : 장관이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