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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센터는 4월 16일(토) 양용찬열사추모사업, 제주가치, 제주의소리와 함께 ‘탐나는가치 맵핑’ 프로젝트 하에 서귀포시 하효마을공동목장에 대한 현지조사를 다녀왔습니다.

하효마을회는 주민의 공동자원인 마을목장을 마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보고 목장 활용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자연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목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후대에 어떻게 전수할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효마을공동목장은 목장조합이 따로 없고 마을회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즉 목장 주인이 마을 구성원 모두라는 점이 하효마을공동목장과 다른 공동목장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회가 목장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규약상 마을 구성원 모두의 70% 이상의 동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어 목장을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규약은 개발업자에게 목장을 팔아서 수익을 올리는 대신 목장이 마을의 미래, 후대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하효마을 선대의 고민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센터는 격주로 제주 마을공동목장에 대한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현지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본 현지조사의 관련기사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현지조사의 녹취록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