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는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함께 ‘탐나는가치 맵핑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센터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월 11일 제주시 아라동 아라공동목장 현지조사를 다녀왔습니다.
아라공동목장은 상대적으로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도 여전히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제주 목축 문화의 상징인 잣성이 남아 있습니다.
보전가치가 높지만 도심과 상대적으로 가까워 매각 압력이 늘상 존재하는 아라공동목장은 2년 단위로 임대되고 있습니다.
목장조합은 1970년대 농기계 보급으로 인한 목축 쇠퇴에 대응하여 수익사업으로 묘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500여 개의 분묘를 조성했지만 최근에는 추가 조성을 중단했습니다.
묘지 조성사업이 중단되고 마땅한 활용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합 내부에서는 목장을 매각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각을 통한 사유화가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의 해체와 목축문화의 소실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목장조합협의체, 시민사회단체, 지역언론, 학계 등이 모여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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